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26호

중앙아시아 내륙국, 카자흐스탄의 주요 항만 개발 동향

발간일 2024-10-02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송효진 조교수 031-467-8104 hyojinsg@sungkyul.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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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카자흐스탄은 2024년 5월, 「2024~2028년 해상 인프라 개발을 위한 포괄적인 계획(Comprehensive Plan for the Development of Maritime Infrastructure for 2024~2028)」 발표

  • 이 계획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카스프해에 위치한 악타우(Aktau) 항만과 쿠락(Kuryk) 항만을 해상운송 및 물류 거점 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을 밝힘
  • 대부분 민간 투자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며, 해당 계획은 카자흐스탄의 항만 개발 외, 항만과 연계한 카스피해 및 중부 회랑(The Middle Corridor) 등 국제 운송로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가 포함됨

해당 계획에서는 2028년까지 카자흐스탄의 항만 사용용량은 1.5배, 컨테이너 처리량은 3배로 증가시키겠다는 항만 시설용량에 대한 세부 목표치 제시

  • 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연간 처리량은 3,0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며, 항만의 기반시설 확충으로 통관 시간 등 화물 처리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해당 계획에는 항만과 연계한 철도 환승 터미널의 추가 개발도 포함되어 있어, 철도 환적 물동량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항만이자 중부 회랑의 핵심 거점인 악타우 항만은 아제르바이잔, 유럽 등으로 수출되는 석유, 곡물 등 다양한 화물의 물류거점 역할 담당

  • 악타우 항만은 벌크화물에 특화된 항만으로 석유제품 등 액체화물, 곡물 등 건화물과 더불어 금속, 강철 제품, 목재 등 다양한 개품산적(break-bulk) 화물을 처리하며, 현재 악타우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Baku)를 잇는 철도 페리 항로가 운영 중임
  • 현재 벌크화물 터미널 3개소와 액체화물 터미널 3개소가 있으며, 약 2,500만 달러 상당을 투자해 현대화를 진행 중임

최근 악타우 항만에는 총사업비 37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 물류거점을 구축을 위해 중국 롄윈강 항만 그룹의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

쿠릭 항만은 타젠 검문소(Tazhen checkpoint), 호르고스 내륙항(Khorgos Gateway dry port) 등은 접경지역의 주요 물류거점과 연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

  • 타젠 검문소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 동쪽 베이네우(Beyneu)에 위치해 카자흐스탄을 통해야만 카스피해에 접근할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중요도가 높은 곳으로 24시간 운영 중임

이에 카자흐스탄-중국 국경 인근 호르고스 내륙항의 컨테이너 열차 통행량이 크게 증가해 중국발 유럽향 컨테이너 열차의 80%가 호르고스 내륙항 경유

  • 카자흐스탄 동부 중국과의 국경 지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호르고스 내륙항은 2024년 1/4분기에만 이미 2,000대 이상의 컨테이너 열차가 통과함
  • 신장 위구르 자치구 관세청 관계자는 2016년 중국-유럽 철도 노선이 개통된 이후 매일 약 20대, 누적 3만 5,000대 이상의 열차가 호르고스 내륙항을 통과했다고 밝힘
  • 호르고스 내륙항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카자흐스탄과 중국 당국 간 협력으로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이후 통관 시간이 열차당 30분가량 단축되는 등 호르고스를 통한 화물 통행량이 크게 증가함

이는 카자흐스탄과 중국 간의 무역 규모가 2023년에 3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등 카자흐스탄과 중국 간 무역 번창에 기인

  • 구체적으로 중국은 카자흐스탄으로 자동차, 컴퓨터, 플라스틱 등을 주로 수출하고, 카자흐스탄은 중국으로 석유, 가스, 우라늄, 합금철, 광석, 유지 종자 등을 주로 수출함

카자흐스탄의 정부는 악타우 항만과 유사한 규모의 쿠릭 항만을 물류거점으로 전환하려는 작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높은 전략적 우선순위로 지정

  • 카자흐스탄의 국가 철도 운송기업인 Kazakhstan Temir Zholy(KTZ)의 비즈니스 혁신(business transformation)의 책임자인 예르잔 나우루즈바예프(Yerzhan Nauruzbayev)는 쿠릭 항만이 석유제품, 곡물, 컨테이너 등 다양한 유헝의 화물을 처리하는 현대적인 복합운송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함

쿠릭 항만은 대륙철도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제품의 편리한 집적이 가능해 新실크로드의 주요 교통 및 물류거점으로 성장 기대

  • 이를 통해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이란 내 항만으로 운송이 가능하며, 흑해, 동남 유럽 및 중동 등 국제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함

쿠릭 항만은 컨테이너, 일반, 벌크화물 등을 연간 300만 톤을 처리하고, 액체화물은 연간 290만 톤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터미널을 개발 중

  • 현재 쿠릭 항만의 철도 페리 터미널 용량은 연간 600만 톤으로 추가 환적 터미널의 개발로 매년 300만 톤의 화물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음
  • 게다가, AD Ports와 Semurg Invest는 2023년 8월에 합작 투자를 통해 쿠릭 항만에 곡물 하역ㆍ보관ㆍ운송을 위한 새로운 곡물 전용 터미널을 건설함

이와 함께 쿠릭 항만의 사르자 MMT 터미널은 향후 에너지 운송 거점을 목표로 Hyrasia One의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중부 회랑을 통해 유럽 및 기타 시장으로 수출 예정

유럽과 아시아 국가 간의 경제적 연결은 더욱 강화되어 향후 5년 내 무역량은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ㆍ물류 기반 시설의 용량 확대 시급

  • 카자흐스탄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산업 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를 위해 물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함
  • 많은 유럽~아시아 연결 경로가 카자흐스탄을 통과하는데, 중국, 카스피해 연안국, 터키, 중동, 유럽 등을 연결하는 트랜스 카스피안 국제운송로(Trans-Caspian International Transport Route) 경로는 운송 시간을 탁월하게 절감시킴
  • 카스피해는 카자흐스탄의 서쪽 관문으로 카스피해 주변 국가와 연결을 강화하고 아시아에서 유럽으로의 무역을 증가시킬 수 있는 쿠릭 항만에 집중하고자 대규모 개발을 진행 중임

반면, 이상기후로 인해 카스피해 수위 감소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은 물류를 통해 산업 발전 및 물류 강국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카자흐스탄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

  • 카자흐스탄 교통부는 이러한 위기 대응 차원에서 악타우와 쿠릭 항만에 긴급 준설을 지시함

참고자료Kuryk Port Development 홈페이지, https://www.railfreight.com, https://www.emerics.org:446 (검색일: 2024.07.02.)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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